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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외국인, 해양관광에 7200억 원 썼다
  • 관리자 |
  • 2024-09-19 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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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지역 해양관광시장에서 소비한 금액은 7207억 원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소비는 내국인보다 약 3.8배 많았으며, 싱가포르와 미국 관광객이 가장 높은 소비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지역경제·관광문화연구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전체 소비 규모는 8709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해양관광 관련 업종에서의 소비가 7207억 원으로 연안지역 외국인 전체 소비의 82.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연안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소비 비중을 살펴보면, 1위는 싱가포르(26.9%), 2위는 미국(21.2%), 3위는 대만(9.9%), 4위는 중국(4.7%) 순으로 분석됐다. 싱가포르 관광객의 연안지역 소비액은 1939억 원, 미국은 1527억 원으로 이 두 국가는 상위 10개국 매출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다만 방한 외국인 주요 국가 순위(1위 일본, 2위 중국, 3위 미국, 4위 대만)와 차이가 있었으며,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수도권 관광 집중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외국인 관광객 1회 평균 결제금액은 8만8512원으로 내국인 2만3119원에 비해 3.8배 높았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양관광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출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들이 연안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KMI는 설명했다.

또 지역별로는 부산과 제주연안의 외국인 해양관광시장 규모가 두드러졌다. 부산의 외국인 해양관광시장 규모는 3218억 원(44.6%), 제주는 1819억 원(25.2%)으로 두 지역이 전체 소비의 약 70%를 차지했다. 반면 인천(10.8%)과 강원(7.7%)은 비교적 낮은 소비 규모를 기록했다. 

KMI는 “연안지역 외국인 관광객의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타기팅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수도권 관광에 집중된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연안지역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교통 등의 인프라 개선과 문화 콘텐츠 개발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수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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