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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정책
  • 캐나다에서도 상어 자원보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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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2 13: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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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의회도 유통소비금지법 통과
시장․유통․요식업계는 법안에 강력 반발


세계적으로 상어 자원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시의회는 10월25일 상어 지느러미의 소지와 소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시의회는 레브 포드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표결을 거쳐 찬성 38표, 반대 4표로 법안을 승인했다.
상어 지느러미와 그 가공품에 대한 소지와 판매․유통을 전면 금지하는 이번 법안의 제출자는 존 파커 의원과 글렌 데 베일메이커 의원, 크리스틴 옹탐 의원이었다.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상어 지느러미에 대한 어떠한 사용도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초범자에게는 CAD 5천CAD(캐나다달러․약 5천48달러)를, 세 번째 범법자에게는 10만CAD(약 10만9백50달러)를 벌금으로 부과한다.
베일메이커 의원은 『토론토 시에도 상어 지느러미 유통과 소비를 금지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으며, 상어의 살육을 중지해야 한다는 국제적인 요청에 우리도 동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우리와 같은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상어 보호 환경단체인 ‘Shark Truth’의 설립자 클라우디아 리는 『규모와 영향력이 매우 큰 토론토 시의회가 이번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캐나다에서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의원들은 파괴적인 상어 지느러미 절취 행위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상어를 보호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시장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들의 목소리도 매우 큰 실정이다.
포드 시장은 『시의회 의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혼돈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랜 옛날부터 소비되어온 상어 지느러미를 갑자기 문제삼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으며, 금지 법안에 찬성 할 수도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상어 지느러미 요리 음식점 대표 등 법안 제정 반대자 2백여명은 시청 앞에 모여 『상어 지느러미 유통․소비 금지법안이 음식점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매우 부당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항의했다.
바바라 치우 토론토시 중국사업협회 회장은 『멸종 위기종과 상어 어업은 연방정부가 다뤄야 할 문제다』며, 『우리는 토론토 시의회가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이성과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토론토 시는 온타리오주(州)에서 브랜트포드, 오크빌, 미시사우가 시에 이어 4번째로 상어 지느러미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는 지난 10월7일 캘리포니아주가 상어 지느러미 금지법을 제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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