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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명태 가격 안정될 듯
- 관리자 |
- 2012-01-10 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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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0 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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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명태 가격 안정될 듯
미국 TAC 동결에 러시아는 감축
NPFMC, 내년 TAC 2%만 늘려
26% 늘어난 ABC 반영 전혀 안돼
올 어황 부진에 업계 우려 의식해
러시아는 산업용 TAC 2만여톤 감축
오호츠크해 줄이고 베링해는 늘려 배정
명란 가격 형성에 상당한 영향 미칠 듯
올 들어 하락을 지속하던 국내의 명태 가격이 내년에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이 내년도의 명태 TAC(총허용어획량)를 또 다시 대폭 늘릴 것이라는 당초의 계획을 바꿔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키로 한데 이어 러시아가 내년 명태 TAC를 올해보다 줄이는 쪽으로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북태평양어업관리위원회(NPFMC)가 지난 12월7일부터 13일까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개최한 제206
8 오션21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한 알래스카 수역의 2012년 명태 TAC 권고안에 따르면, 베링․알류산(BSAI) 수역의 TAC는 1백27만2천8백8톤으로 올해의 1백27만1천1백50톤을 겨우 1천6백58톤 상회했으며, GOA(알래스카만․灣) 수역의 내년 TAC는 12만1천6백49톤으로 올해의 9만6천2백15톤보다 26.4%(2만5천4백34톤) 높게 설정됐다.
두 수역을 합친 전체 알래스카 수역의 내년 명태 TAC는 총 1백39만4천4백57톤으로 올해의 1백36만7천3백65톤에 비해 불과 2%(2만7천92톤)만 늘렸다.
이 같은 NPFMC의 권고안은 최종적으로 미국 해양수산청(NMFS)의 확정과 상무부장관의 승인 절차를 남겨 두고 있지만, 매년 미국 정부는 NPFMC의 권고안을 대부분 그대로 수용해 왔다.
한편, TAC를 결정하는 지표가 되는 ABC(생물학적허용어획량)는 올해보다 25.6%(36만3백34톤)나 늘어난 1백76만3천4백5톤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NPFMC가 ABC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년 TAC를 올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한 것은 올해 명태 어황이 부진했던 점과 명태 제품의 시세가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업계를 의식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대 조업 수역인 BSAI 수역의 올해 명태 어획량은 어기 종료일인 11월1일 현재 1백24만8천3백11톤을 기록, 결국 올해 어획쿼터(TAC)를 94%만 소진하고 조업을 마감했다.
지난해의 경우는 어기 종료일을 2개월 가량이나 앞서 할당된 어획쿼터를 모두 소진하고 종료됐으나, 올해는 어기 마지막날까지도 쿼터의 6%를 소진하지 못할 정도로 어황이 좋지 않았다.
비록 올해 어획쿼터가 지난해보다 45만톤이나 많긴 했지만, 예년의 어황이었다면 쿼터는 어기 종료일까지 전량 소진될 수 있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명태 TAC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명태 가공제품의 생산도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제품의 수출가격도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미국 세관의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까지 수출된 명태 연육의 평균 수출가격은 kg당 2.36달러(FOB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나 하락했고, 명태 필렛제품의 수출가격도 kg당 3.05달러로 5% 하락했다.
가장 고가 제품인 명란의 수출가격 역시 kg당 9.09달러에 그쳐 4% 이상 떨어졌다.
이 때문에 알래스카의 명태 생산․가공업계는 내년에 어획쿼터가 더 늘어나게 되면, 각종 명태 관련제품들의 시세가 올해보다 떨어지는 것은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내년 명태 TAC는 올해보다 소폭 감소하게 됐다.
최근 북양트롤업계가 입수한 ‘2012년 러시아 수역별 명태 산업용 TAC 배정 내역’에 따르면, 명태의 주요 생산 수역인 오호츠크와 베링해의 내년도 산업용 TAC는 총 1백9만9천5백38톤으로 올해보다 3만9천톤 감소했다.
여기에 북쿠릴 수역에서 1만5천4백30톤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 러시아 극동수역의 산업용 명태 TAC는 2%(2만3천6백78톤) 가량 소폭 감소하게 된다.
최대 명태 어장인 오호츠크해의 내년 TAC는 75만3천6백99톤으로 올해보다 12%(9만6천47톤)이 줄어든 반면, 2위 어장인 서베링해의 TAC는 34만5천8백39톤이 할당돼 20%(5만6천9백39톤)나 늘었다.
명란이 주로 생산되는 오호츠크해의 명태 TAC가 10만톤 가까이 줄어듦에 따라 러시아산 명란의 내년 시세는 올해와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호츠크․베링해․북쿠릴수역의 산업용 TAC에다 동사할린․동캄차카․남쿠릴․연해주 수역 TAC와 대외어업협상용이나 자원조사․연구용 등의 TAC를 포함시키게 되면, 러시아 극동수역의 내년 명태 총 TAC는 1백62만6천톤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세계 최대의 명태 어장인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극동수역의 2012년 명태 TAC가 동결 내지 소폭 감소하는 쪽으로 확정되면서, 올 들어 계속 떨어져 왔던 국내외의 명태 시세는 내년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명태의 라운드제품 뿐만 아니라 각종 가공제품의 국제시세가 크게 하락한 것은 미국이 명태 TAC를 대폭 늘려 설정함에 따라 공급량이 급증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때문에 미국의 내년 TAC가 동결되면 공급에도 큰 변화가 없게 되면서 국제시세가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TAC 동결에 러시아는 감축
NPFMC, 내년 TAC 2%만 늘려
26% 늘어난 ABC 반영 전혀 안돼
올 어황 부진에 업계 우려 의식해
러시아는 산업용 TAC 2만여톤 감축
오호츠크해 줄이고 베링해는 늘려 배정
명란 가격 형성에 상당한 영향 미칠 듯
올 들어 하락을 지속하던 국내의 명태 가격이 내년에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이 내년도의 명태 TAC(총허용어획량)를 또 다시 대폭 늘릴 것이라는 당초의 계획을 바꿔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키로 한데 이어 러시아가 내년 명태 TAC를 올해보다 줄이는 쪽으로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북태평양어업관리위원회(NPFMC)가 지난 12월7일부터 13일까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개최한 제206
8 오션21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한 알래스카 수역의 2012년 명태 TAC 권고안에 따르면, 베링․알류산(BSAI) 수역의 TAC는 1백27만2천8백8톤으로 올해의 1백27만1천1백50톤을 겨우 1천6백58톤 상회했으며, GOA(알래스카만․灣) 수역의 내년 TAC는 12만1천6백49톤으로 올해의 9만6천2백15톤보다 26.4%(2만5천4백34톤) 높게 설정됐다.
두 수역을 합친 전체 알래스카 수역의 내년 명태 TAC는 총 1백39만4천4백57톤으로 올해의 1백36만7천3백65톤에 비해 불과 2%(2만7천92톤)만 늘렸다.
이 같은 NPFMC의 권고안은 최종적으로 미국 해양수산청(NMFS)의 확정과 상무부장관의 승인 절차를 남겨 두고 있지만, 매년 미국 정부는 NPFMC의 권고안을 대부분 그대로 수용해 왔다.
한편, TAC를 결정하는 지표가 되는 ABC(생물학적허용어획량)는 올해보다 25.6%(36만3백34톤)나 늘어난 1백76만3천4백5톤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NPFMC가 ABC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년 TAC를 올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한 것은 올해 명태 어황이 부진했던 점과 명태 제품의 시세가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업계를 의식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대 조업 수역인 BSAI 수역의 올해 명태 어획량은 어기 종료일인 11월1일 현재 1백24만8천3백11톤을 기록, 결국 올해 어획쿼터(TAC)를 94%만 소진하고 조업을 마감했다.
지난해의 경우는 어기 종료일을 2개월 가량이나 앞서 할당된 어획쿼터를 모두 소진하고 종료됐으나, 올해는 어기 마지막날까지도 쿼터의 6%를 소진하지 못할 정도로 어황이 좋지 않았다.
비록 올해 어획쿼터가 지난해보다 45만톤이나 많긴 했지만, 예년의 어황이었다면 쿼터는 어기 종료일까지 전량 소진될 수 있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명태 TAC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명태 가공제품의 생산도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제품의 수출가격도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미국 세관의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까지 수출된 명태 연육의 평균 수출가격은 kg당 2.36달러(FOB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나 하락했고, 명태 필렛제품의 수출가격도 kg당 3.05달러로 5% 하락했다.
가장 고가 제품인 명란의 수출가격 역시 kg당 9.09달러에 그쳐 4% 이상 떨어졌다.
이 때문에 알래스카의 명태 생산․가공업계는 내년에 어획쿼터가 더 늘어나게 되면, 각종 명태 관련제품들의 시세가 올해보다 떨어지는 것은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내년 명태 TAC는 올해보다 소폭 감소하게 됐다.
최근 북양트롤업계가 입수한 ‘2012년 러시아 수역별 명태 산업용 TAC 배정 내역’에 따르면, 명태의 주요 생산 수역인 오호츠크와 베링해의 내년도 산업용 TAC는 총 1백9만9천5백38톤으로 올해보다 3만9천톤 감소했다.
여기에 북쿠릴 수역에서 1만5천4백30톤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 러시아 극동수역의 산업용 명태 TAC는 2%(2만3천6백78톤) 가량 소폭 감소하게 된다.
최대 명태 어장인 오호츠크해의 내년 TAC는 75만3천6백99톤으로 올해보다 12%(9만6천47톤)이 줄어든 반면, 2위 어장인 서베링해의 TAC는 34만5천8백39톤이 할당돼 20%(5만6천9백39톤)나 늘었다.
명란이 주로 생산되는 오호츠크해의 명태 TAC가 10만톤 가까이 줄어듦에 따라 러시아산 명란의 내년 시세는 올해와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호츠크․베링해․북쿠릴수역의 산업용 TAC에다 동사할린․동캄차카․남쿠릴․연해주 수역 TAC와 대외어업협상용이나 자원조사․연구용 등의 TAC를 포함시키게 되면, 러시아 극동수역의 내년 명태 총 TAC는 1백62만6천톤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세계 최대의 명태 어장인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극동수역의 2012년 명태 TAC가 동결 내지 소폭 감소하는 쪽으로 확정되면서, 올 들어 계속 떨어져 왔던 국내외의 명태 시세는 내년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명태의 라운드제품 뿐만 아니라 각종 가공제품의 국제시세가 크게 하락한 것은 미국이 명태 TAC를 대폭 늘려 설정함에 따라 공급량이 급증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때문에 미국의 내년 TAC가 동결되면 공급에도 큰 변화가 없게 되면서 국제시세가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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