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EAS FISHERIES INFORMATION SYSTEM

  • 투자정보
  • 베트남 수산물 수입 150%나 늘어
  • 관리자 |
  • 2012-01-11 09:38:20|
  • 5598
  • 메인출력
국내산 생산 부족에 가공제품 다양화로
연어․바다가재 등 고급 품목 계속 증가

베트남의 수산물 가공․수출업체들이 올 들어 가공 원료용 수산물의 조달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면서 베트남의 올해 수산물 수입이 대폭 증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이 올 들어 10월말까지 수입한 수산물은 총 4억1천7백만달러 어치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1백50%나 증가했다.
주로 가공 원료가 되는 메기․대구․새우․문어․바다가재․연어 등이 70개국으로부터 수입됐다.
이처럼 올해 베트남의 수산물 수입이 급증한 것은 올해 메콩델타 양식장을 휩쓴 질병의 영향으로 새우와 메기류 등 가공용 원료 수산물의 국내 공급이 크게 감소한 데다 가공되는 품목이 다양화되면서 자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어종을 수입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국내산 수산물의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게 되자 보다 싼 수입산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점도 수입을 부추기고 있다.
품목에 따라 18~30%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가격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안지앙․동탑․칸토 등 메콩델타에 접한 3개주(州)의 가공업체들은 자국산 메기를 구매하기 위해 kg당 1.30~1.32달러까지 오퍼를 내고 있지만, 이에 응하는 양식업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 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는 올해 연말까지 수입될 수산물은 총 수출액의 10% 가량인 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VASEP의 고위 관계자는 『수입되는 수산물은 베트남 국내에서 공급이 크게 부족한 수산물이거나 아예 어획이나 양식이 되지 않는 품목들이기 때문에 올해의 수입 급증이 베트남의 양식업계나 수산업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20억달러 어치의 수산물을 수입하게 되면 수출실적은 30억달러 이상 증가하게 되면서 국내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 증진 등의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올리는 만큼 오히려 수입 관세를 낮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은 올 들어 지난 10월말까지 50억달러 어치의 각종 수산제품을 수출했으며, 올해 연말까지의 수출실적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첨부파일 목록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