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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 양식 속도 30%이상 빨라져
  • 관리자 |
  • 2012-01-11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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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면역억제기술 이용 신기술 개발

대만 국립쳉쿵대학(NCKU)이 농어(Grouper)의 양식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데다 비용까지 대폭 줄이는 양식기술의 개발에 성공하고 민간기업으로의 이전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 바이오기술연구소가 3년간에 걸쳐 개발한 이 양식방법은 면역억제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농어의 성장속도를 크게 높이고 성장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도 어육과 지방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억제기술을 적용하는 그룹과 전통적인 양식방법을 사용하는 그룹으로 나눠 20주간의 현장실험을 거친 결과, 전통적인 양식방법을 이용한 그룹의 농어가 3백75g의 크기로 성장하는 동안 면역억제기술을 적용한 그룹의 농어는 4백90g까지 성장해 속도가 30% 이상 빨랐다.
일반적인 양식기술을 이용해 상품 출하 사이즈인 6백g으로 성장시키는데 14개월이 소요되는데 반해 면역억제기술을 이용한 양식에서는 같은 사이즈로 키우는데 불과 10개월이면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농어 양식은 오늘날 세계적인 유망산업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양식 허브가 되고 있다.
대만은 중국에 이어 제2의 농어 양식 국가지만, 연간 생산액은 중국의 2배인 1억4백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올해 Grobest Feeds Corp 등 3개사에 새 양식기술을 이전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양식기술을 활용하면 우리 기업은 향후 5년간 7천3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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