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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포경위원회(IWC) 일괄타결안 논의 1년 연장
  • 김제동 |
  • 2009-07-22 13: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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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차 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총 71개 국제포경위원회 회원국 정부대표 및 NGO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수석대표인 박종국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을 비롯하여 김두겸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1982년 상업포경금지 결정 이후 포경, 반포경국으로 양분되어 왔던 국제포경위원회는 금년도 연례회의에서의 일괄타결을 목표로 ‘IWC 장래에 관한 협상’에 착수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010년 제62차 총회에서 최종합의를 목표로 소규모작업반(SWG)을 구성하여 1년간 협상기한을 연장했다.
이번 IWC 총회에서 박종국 수산정책실장은 IWC 장래를 논함에 있어 고래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대원칙임을 알리고 우리나라는 그동안 IWC의 협약정신과 원칙, 절차와 결정을 잘 준수해 왔음을 밝혔다.
박 실장은 각국의 전통적 식문화 및 상업포경 금지 이후 특정 지역에 대한 사회·경제적 영향이 향후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상업포경 모라토리엄(Moratorium) 이후 울산 장생포 지역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국제사회에 토로하면서,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적 고래 식문화를 처음으로 소개하고, IWC가 정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혼획을 통한 식문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래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호소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IWC 과학위원회 회의에서는 ‘86년 우리나라 상업포경 모라토리엄 이후 처음으로 동해-황해-동중국해 밍크고래 자원의 추정 분포량이 검토되었으며, 앞으로 한반도 연해 자원의 계통군에 대한 조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국제포경위원회의 변화에 맞추어 고래자원의 보존과 이용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국내 고래 관련 제도 및 규정 등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 62차 IWC 연례회의는 2010년 6월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산 용어 풀이 :: 국제포경위원회(IWC)

⇒ 국제포경위원회(International Whaling Commission)는 고래자원의 적절한 보존 및 이용을 목적으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1946. 12월에 설립 된 국제수산기구다.
- 회원국 : 미국, 일본, 호주 등 49개국 (우리나라 1978.12월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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