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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홍합 EU행 증가
  • 김제동 |
  • 2010-06-18 1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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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U법(불법, 비보고, 비 규제 통제법)으로 수산물 수입이 줄어든 유럽으로 베트남 수산물(홍합, 오징어, 문어, 조개, 굴 등)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수산물 수출 가공 협회(VASEP)에 따르면, 2010년 4월까지 어패류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약 30,000톤이 수출되었으며 수출금액은 USD 1억1,300만 달러로 통계되고 있다

유럽으로 수출되는 홍합 역시 다른 수출품처럼 IUU법(불법, 비보고, 비 규제)에 의해 규제 대상이었으나, 지난 3월 이후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으며 한국을 뛰어넘으며 유럽은 베트남산 수산물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 되었고, 베트남 수산물 수출 가공 협회(VASEP)에 따르면 2010년 3월 이후 유럽으로의 조개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에 한 번 유럽이 개최하는 가장 큰 수산물 박람회가 2010년 4월 브뤼셀(Brussels)에서 열렸는데, 이때 베트남 수산업체들은 유럽의 참가 업체들로부터 어패류, 특히 조개류에 대한 주문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 수산업계는 어패류 원자재의 부족과 계속된 무더운 날씨로 인한 굴 폐사 등의 폐해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수입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한 해에 약 USD 2조1,000억 달러의 굴을 생산해내는 메콩 델타지역(Mekong Delta) 인근의 2만 헥타르 조개 조업지역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참조로, 2010년 1월에서 5월까지 한국이 수입한 베트남 수산물은 총 20,256톤, 금액으로는 USD 8,668만 달러였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와 25% 상승한 수치였다. 그 중 냉동 주꾸미가 7,902톤으로 가장 많이 수입되었으며, 냉동 새우살(흰다리새우), 냉동 낙지, 냉동 갑오징어 그리고 마른 멸치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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