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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수산 유통망 대전환 시급
  • 관리자 |
  • 2026-09-04 10: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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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산 유통망 혁신 요구된다. 한반도 해역의 수온 급상승으로 수산 생태계는 요동치고 있는 반면 이를 뒷받침해야 할 육지 수산 유통 인프라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25일 본사에서 수온 변화에 따른 어종 변화 및 산지 유통·가공 영향 분석을 주제로 제4차 수산업발전자문위원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지 유통 및 가공 인프라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의 발제를 맡은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7년간(1968~2024) 한반도 해역의 표층 수온은 1.58상승했다. 이는 세계 평균 상승폭(0.74)2배를 넘는 수치로, 최근 10년 사이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특히 동해안의 경우 최근 30년간 표층 수온이 2.5(16.3℃→18.8)나 폭등하며 해양 생태계에 상당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온 상승은 주요 어종의 주산지 변동과 북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과거 동해안의 대표 어종이었던 살오징어는 위판량이 약 94% 감소하며 주산지가 충남·전남 등 서해안으로 이동한 반면 참다랑어, 방어 등 난류성 대형 어종은 동해(강원·경북) 해역에서 대거 출현하고 있다.
 
수경원은 이와함께 바다의 변화 속도를 육지의 유통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풍요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산지 위판장은 오징어, 고등어, 멸치 등 소형 대중어 중심의 수작업 공정과 경매 시스템에 머물러 있어 참다랑어나 방어 같은 대형 어종이 일시에 반입될 경우 하역 및 위판 시스템이 마비되는 구조적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본지 831면 보도>
 
실제로 방어 등 대량 반입된 활어의 경우 계류 시설 및 산소 공급 부족으로 경매 대기 중 집단 폐사해 단가가 70% 이상 폭락하는 등 어가의 소득 손실이 심각한 실정이다. 자문위원들은 이러한 속도의 불일치로 인한 부가가치 상실을 막기 위해 산지 유통 및 가공 프로세스의 전면적인 고도화가 시급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수경원은 이를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대형어 맞춤형 하역·위판 인프라 구축 초저온 콜드체인 및 반자동화 가공망 확충 가격지지(Price Support) 및 출하 조절기능 강화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노동진 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의 변화는 위기이자 동시에 어가소득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방안을 바탕으로 어업 현장과 산지 유통망이 기후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건의 및 인프라 개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어민신문 (https://www.e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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