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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가리아, 다뉴브 철갑상어 금어 연장
  • 관리자 |
  • 2012-03-26 1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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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와 공조 강화로 자원보호 가속화, 다뉴브강 서식 6종 가운데 5종 멸종 위기

 

불가리아가 지난 1년간 다뉴브강에서의 철갑상어 금어 조치를 취한데 이어 다시 4년간 금어 조치를 단행키로 함에 따라 다뉴브강의 철갑상어 자원 보호는 큰 힘을 받게 됐다.

 

EU 역내에서 유일한 철갑상어 서식지인 다뉴브강은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의 국경을 따라 흐르고 있기 때문에 두 국가의 협력이 없이는 철갑상어 자원의 효율적인 보호․보존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마니아는 이미 6년 전부터 금어 조치를 취해 왔으나, 불가리아는 불과 1년 전부터 금어를 시작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 관계자는 『루마니아는 2006년 4월부터 10년간 실시를 목표로 철갑상어 금어는 시작했지만, 다뉴브강은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의 중간을 흐르면서 국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불가리아와의 공동 노력을 취하지 않으면 자원보호의 효과가 없다』고 말하고 『불가리아가 루마니아의 10년 금어 정책에 호응해 공동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천연자연자원보호국제연맹(IUCN) 레드리스트에 따르면, 다뉴브강에 서식하는 6종의 철갑상어 가운데 5종은 이미 멸종위기 상태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금어 조치의 강화로 4종의 철갑상어가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철갑상어 가운데 몇 종류는 초고가의 수산식품인 캐비아를 만들기 위해 어획이 되고 있으며, 특히 다뉴브강 하구에는 최고가의 캐비아 생산이 가능한 ‘벨루가 철갑상어’가 서식하고 있다.

WWF는 전 세계에서 철갑상어 자원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요인으로 캐비아를 노린 과도한 불법조업과 불법교역, 댐 같은 인공조형물로 인한 서식․산란지의 파괴, 수질의 오염 등을 꼽고 있다.

흑해로 흘러드는 여러 하천 가운데 다뉴브강은 철갑상어에 중요한 서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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