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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년도 참치조업 사실상 어려울 듯
  • 관리자 |
  • 2012-05-30 16: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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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PFC의 참치선망조업 포켓공해 금지조치 철폐 불구, 환경단체 및 연안국들의 반대로 입어 불가능 친환경 조업방식 강화 및 친환경 인증제도 중요성 확산 등...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는 지난 3월 괌(Guam)에서 열린 제8차 총회에서 태평양 포켓공해에서의 참치선망어선에 대한 조업금지 조치를 철폐하였다. 지난 2008년 눈다랑어가 남획어종으로 분류되면서 자원보호를 위하여 2010년 1월부터 2년간 참치조업이 금지 되었었다, 그러나 금번 총회에서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EU 등 조업국들의 요구로 금지조치가 철폐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치자원의 회복과 생태계 보호를 주장하는 환경관련 단체 및 태평양 도서연안국들의 반대로 인하여 입어가 허용되지 않아 금년도에도 사실상 조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한 환경단체들은 포켓공해 개방과 관련, 자원의 남획 및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내세우고 있으며 오히려 이전보다 참치자원의 보존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중서부태평양 해역에서 눈다랑어 자원의 감소 추세를 대처할만한 충분한 조치 없이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고 황다랑어에 대한 사전 보존조치도 외부압력으로 인하여 약화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린피스(Green Peace)는 ‘체인징 튜나’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지나친 남획과 어류군집장치 사용에 따른 어린 개체 및 비목표종의 부수어획 증가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소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참치산업을 위해 자원을 남획하지 않고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는 조업방식을 권고하는 한편, 선진국 수산시장에서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적 조업방식을 예로 들고 있다. 즉, 부수어획을 방지하고 자원을 남획하지 않도록 선별적인 어구를 사용하고 비목표종(돌고래, 상어, 바다거북 등) 포획 시 산 채로 방류하며 어획시기 및 어획수역 등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참치산업을 위한 친환경적 조업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친환경적 조업방식을 소비자 마케팅에 적용하는 친환경인증제 역시 시장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최근 참치조업 과정에서 친환경성 여부를 인정하는 문제로 중서부태평양 도서국인 파푸아뉴기니(PNG)와 미국 친환경업체 간의 공방이 언론을 통하여 소개된 바 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친환경 수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단지 유통 및 마케팅에 머물지 않고 친환경 인증 제도를 통해 태평양 한 가운데 조업 현장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치는 친환경 인증제를 통해 높은 가격으로 마케팅을 해도 소비가 창출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이다. 이에 참치 생산업자들은 친환경 인증업체 및 유통업체와 협력해 소비자의 요구에 적합한 친환경 제품생산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앞의 사례처럼 친환경인증제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이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수산자원 보존을 위한 감시자의 역할까지도 하는 셈이다. 왜냐하면 환경보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요구 수준이 높아질수록 생산자들도 이에 적합한 조업방식을 적용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산물 친환경 인증제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이라는 공통 이슈를 중심으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적극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수산 거버넌스의 특징을 갖고 있다. 수산물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서 이헤 당사자들의 의견과 정보 교류가 원활해지고 상호 연계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정부의 특별한 도움 없이도 자율적인 수산 거버넌스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수산 거버넌스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속가능한 수산업도 빠른 시간 내에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Source : K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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