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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양 참치자원 아직 지속가능한 수준
  • 관리자 |
  • 2012-06-15 10: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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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자, 네이처 게재 ‘멸종위기’ 논문 반박
“자원실태·어획방식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국제적으로 저명한 한 수산 과학자가 7년 전에 참치 자원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세계적 과학 잡지인 네이처에 기고한 것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그 연구는 1950년대에 일본 참치연승어선들의 ‘단위노력당어획량(CPUE)’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점을 들어 태평양의 참치 자원이 대부분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가정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유명 참치자원 학자인 피터 미야키 박사는 ‘책임있는 참치 어업기구(OPRT)'의 웹사이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야키 박사는 논문에서 『문제의 연구에서 인용한 CPUE는 보고된 어획량을 보고된 노력량으로 단순히 나눈 것에 불과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어업의 실태 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조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참치연승어업의 CPUE가 1950년대에 급락했다는 것은 틀림이 없지만, 이 같은 현상은 그 동안 어획되지 않았던 자원을 처음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는 경우에 종종 관찰되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미야키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일본 참치연승어선이 본격적으로 참치 어업을 시작한 것은 1952년도이며, 당초의 어획 비율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것으로 자원의 실태를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연승어선의 초기 목표는 어종에 관계없이 가능한 한 많은 어획량을 올리는 것이었지만, 나중에는 고가의 어종을 주 대상으로 최대의 수익을 올리는 쪽으로 변경이 되면서 외관상 전체 어획 비율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 태평양의 참치 어획량이 1950년대의 20배 이상인 것을 고려할 때, 만약 네이처에 실린 7년 전의 연구결과가 진실이라면, 현재 수준의 어획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예전에 참치는 멸종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야키 박사는 『현재 태평양의 참치 자원은 실질적으로 여전히 지속 가능한 수준에 있기 때문에 7년 전에 네이처에 실린 연구결과는 명확하게 잘못된 것이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 연구결과는 참치 자원이 멸종 위기에 있다는 과학적 논거로 지금도 인용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많은 수산 과학자들이 그 연구의 과실과 잘못된 가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공동으로 네이처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네이처는 그 의견들을 ‘일반 독자 의견’의 칼럼에 게재하는 조치만 취하는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미야키 박사는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 대서양참치국제보존위원회(ICCAT) 등 여러 국제 참치 관리기구에 소속돼 연구를 해온 참치자원의 연구 전문가이다.
현재는 일본 원양수산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각종 과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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