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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새우 수출가격 대폭 하락
  • 관리자 |
  • 2012-08-20 17: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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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에 블랙타이거 수요 줄어
정부의 흰다리새우 양식 불허 큰 걸림돌

유럽의 재정위기가 방글라데시의 새우 수출업계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새우 수출업계의 최대 수출시장인 EU가 회원국들의 재정위기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산물 소비가 침체됨에 따라 방글라데시산 새우의 수출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결과가 초래됐다.
5월말에 파운드당 5.50~6.00달러에 달하던 블랙타이거새우(16/20사이즈 기준)의 수출가격은 6월말에 파운드당 4.60달러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의 새우 수출업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또, EU나 미국 바이어들이 블랙타이거보다 흰다리새우를 더 선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 정부가 흰다리새우의 양식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점도 국제경쟁력을 크게 낮추면서 새우 수출업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이 블랙타이거 가격을 흰다리새우 수준으로 낮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블랙타이거 양식비용이 흰다리새우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요구에 따를 수 없는 점도 수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전체 새우 수출실적의 80% 이상이 EU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는 현 체제는 문제가 크다』며, 『수출업계는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찾는 등의 시장다변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정부는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도와 베트남․태국 등 주요 새우 수출국가들은 이미 흰다리새우 양식을 대폭 늘려 외화벌이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는 새우 수출량의 90%가 흰다리새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하고 『흰다리새우의 1헥타르당 생산량은 8~10톤에 달하고 생산비용도 적게 들지만, 블랙타이거의 1헥타르당 생산량은 2백20kg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냉동식품수출협회(BFFEA)는 『올해의 새우 수출 목표는 당초 7억2천5백달러로 설정했지만, 수출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액은 6억1천만달러로 감소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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