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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해주, 어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 관리자 |
  • 2014-05-07 1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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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수산물가공단지 건설이 중점 목표

“원어 상태 어류보다 가공제품 수출 확대”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연해주의 연안도시에 어업클러스터를 조성해 한국의 부산이나 중국의 다롄에 버금가는 스마트형 항구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연해주 정부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멀지 않은 하산이나 시코토보 시에 어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새로운 ‘스마트형 항구’를 건설할 계획이며, 현재 극동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우선개발지역’ 중의 하나와 연계 건설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월 안드레이 악쇼노프 연해주 투자청장과 이와타 아키라 일본 노무라연구소 러시아 지부장이 건설계획안 수립 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페레드냐 연해주 어업국장은 『4월에 어업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때 건설지역 선정 결과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밝히고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민관협력 방안이 준비되는 대로 투자 유치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어업클러스터 건설비용의 25%는 주정부 예산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연해주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부족한 내수물량을 보충하기 위해 극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현지에서 가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또, 이 인프라를 이용해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제품을 생산, 한국이나 중국에 값비싼 수산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르게이 시도렌코 연해주 부주지사는 『원어 상태의 수산물 수출비중이 늘어나 내수용 수산물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역으로 품질이 좋지 않은 수산물이 해외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일도 발생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하고 『어업클러스터는 수산물을 단순히 보관하거나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해주 내에서 가공까지 완료한 후 국내외 시장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하는 세계 최고의 수산가공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의 어업클러스터는 부산이나 다롄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해 지금처럼 원어 상태의 어류가 계속 한국과 중국으로 흘러나가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프로젝트에 대해 연해주 어업인들은 전반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롤어업위원회 세르게이 삭신 의장은 『우리나라의 비싼 관세와 허술한 물류체계, 매우 부족한 사업자금 등의 현실을 제대로 직시해야 하고, 한국과 중국에 비해 한참 뒤진 정부 지원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또, 알렉산드르 랏킨 박사는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어획쿼터 할당 제도의 선진화도 시급한 과제이며, 조업 어선의 50~60%에 달하는 연해주의 노후어선 교체 문제도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 마르티노프 연해주 어업협회장은 『한국인에게 있어서 싱싱한 명태는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에 먹는 칠면조와 같은 것인데, 한국인에게 명태를 먹지 말고 연육으로 먹으라고 하면 말이 되겠냐』며, 『수산물 가공은 목재와 달리 항상 더 이익이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공 수출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출처 : 오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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