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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참다랑어 자원 남획 주범?"
  • 관리자 |
  • 2016-07-26 1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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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참다랑어 자원 남획 주범?

양식장 종묘용으로 매년 대량 포획 

 

2015년 30cm 어린개체 40만마리 입식

전년대비 80% 증가, 조업선도 200척 늘어

성어로 환산하면 1만2천~2만여톤 이상 추정

WCPFC 어획제한량 4천800톤의 3배 수준 

 

북방참다랑어 자원회복에 악영향 확실시

일본정부“2011년의 54만마리보단 적다”해명

과거부터 자원 악화시켰다는 지적 면키 어렵게 해

 

 

일본의 참다랑어 양식산업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양식장에 입식된 자연산 종묘가 1년 사이에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북태평양의 참다랑어 자원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일본 수산청이 발표한 ‘2015년 전국 참다랑어 양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다랑어 종묘의 지난해 입식 규모는 총 94만8천마리에 달해 2014년도에 비해 무려 84%(43만3천마리) 증가했다.


그 중 자연산 종묘는 40만마리로 80%(17만8천마리) 증가하고 인공종묘는 54만8천마리로 87%(25만5천마리) 늘어났다.


자연산 종묘를 채포하기 위해 동원된 어선은 연간 1천7백척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백척이 증가했다.


참다랑어 양식장 수는 1백60개소로 6.7%(10개소)가 증가하고 가두리 수도 1천4백32개로 4.2%(57개) 늘었다.


이처럼 일본이 참다랑어 양식을 계속 확대하면서 자연산 종묘의 사용을 대폭 늘리고 있는 것에 대해 WCPFC(중서부태평양어업위원회)의 북태평양 어린 참다랑어 보호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WCPFC 북방소위원회는 지난 2014년도에 일본의 주도로 ‘북위20도 이북 수역 태평양참다랑어 보존관리조치’를 채택하고 참다랑어의 자원보호를 본격화했다.


이 규제의 골자는 현재 2만6천여톤으로 추정되는 참다랑어 친어(親魚) 자원량을 2015년부터 10년간 역사적 중간 수준인 4만3천여톤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체중 30kg 미만의 소형 참다랑어 어획량을 2002~2004년 연간 평균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이 같은 규제에 따라 일본의 어린 참다랑어 어획량은 연간 4천8백톤으로, 우리나라의 어획량은 7백18톤을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양식장에 입식하는 종묘의 어획량도 이 규제에 포함되지만, 너무 어린 개체라는 점 때문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이 양식에 사용하는 자연산 참다랑어 치어는 마리당 체중이 1kg 내외, 체장 30cm 정도의 개체이기 때문에 40만마리의 중량은 4백톤 가량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어린 개체들이 자연에서 성어로 자라게 되면 그 중량이 적게는 1만2천톤, 많게는 2만여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일본 양식업계가 대량의 참다랑어 치어를 잡아 가두리에 입식하는 행위는 자연에서 참다랑어 성어나 친어의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한다.


일본 정부는 이를 의식한 듯 『지난해 입식한 자연산 종묘는 전년도에 비해서는 17만8천마리가 증가했지만, 2011년도의 54만마리보다는 적은 물량이다』며, 『지난해의 양식장 수도 2011년도의 1백37개소에 비해 23개소가 늘었지만, 인공종묘를 이용하는 양식장의 증가와 양식장의 분할 등에 의한 것이며, 자연산 종묘를 사용하는 양식장 수를 증가시킨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허가된 1백60개 양식장 가운데 45개소는 인공종묘만 입식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나머지 1백15개소는 자연산 종묘를 입식하는 가두리의 수에 상한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발표는 결국 과거에도 대량의 참다랑어 치어를 잡아 가둠으로써 참다랑어의 자원 악화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의혹을 받게 한다.


한편, 지난해 시장으로 출하된 양식 참다랑어는 2014년보다 소폭 증가한 1만4천7백26톤에 그쳤다.


그 중 인공종묘로 생산해 출하한 물량은 9백43톤으로 전년대비 1백44%가 증가한 반면, 자연산 종묘로 생산한 물량은 1만3천7백83톤으로 오히려 4%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도에 입식한 자연산 참다랑어 종묘가 22만마리밖에 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특이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자연산 종묘로 양식한 참다랑어의 올해 출하량을 확인하면 지난해의 입식물량 대폭 증가가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류정곤 박사는 『자연산 치어를 가둬 키우는 참다랑어 양식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천연 자원에 악영향을 미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규제 강화에 대비해 참다랑어 인공종묘의 대량 생산 기술을 하루빨리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영 기자>


출처 : 오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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