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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해야 할 역사, 원양어업 60년] "선원들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 것"
- 관리자 |
- 2017-06-30 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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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역사, 원양어업 60년] "선원들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 것"
"야 문인리! 이게 얼마 만이야. 나 모르겠어? 지나가다 인사 안 하면 모르겠다 야." 문인리 선장은 재빨리 이름표를 확인하고서야 그가 여재구 선장임을 알아차렸다. "아이구 형님. 와 이리 변했소. 나도 길 가다 만나면 모르겠소." "이 친구가 대단했어. 아주 유명했지. 망망대해에서 20시간을 헤엄쳐 살아남는다는 게 가능키나 해?"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서
원양어업 60주년 기념행사
기념비 제막·전시전 열려
해수부 장관·부산시장
원로 선원에 감사·위로
29일 오전 부산시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원로 원양 선원들이 참석해 50~60년 만의 인사를 나눴다. 특히 본보에 소개되기도 했던 원양 선원과 원로 선장들은 본보와 국립해양박물관이 마련한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기념 전시 "먼바다, 만선의 꿈" 전을 둘러보며 자신들의 얘기, 자신들이 제공한 사진이 전시된 걸 보고는 뛸 듯이 기뻐했다. "내가 준 사진이 저기 있더라고. 그때가 11월이었는데도 무지 더웠어." 동료들을 데리고 가 사진 설명에 여념이 없었던 이는 공영 박사였다. 그는 1970~1990년대 주요 국제 수산회의에 참석하며 치열한 국제무대에서 국익을 챙겼다. 이날 60주년 기념행사는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 기념 전시전 개막, 국제심포지엄 행사로 진행됐다.
■원양어업을 향한 작은 위로
비가 떨어질 듯 말 듯 했던 국립해양박물관 옆 아미르 공원. 200석이 넘는 좌석에는 초로의 선원부터 백발이 성성한 원로 선원까지, 한창 활약하던 때 소속이 적힌 명찰을 붙이고 앉았다. 잠시 후 이날 60주년을 있게 한 지남호(1957년 출항) 이제호 전 어업지도관과 윤정구 선장을 대신해 참석한 아들 윤도영 씨 등이 소개될 때는 묵직한 박수가 쏟아졌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국원양산업협회 장경남 회장은 "아직도 파독 광부, 간호사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목숨을 바쳐 바다에 나갔던 원양 선원들을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남호뿐 아니라 원양어업에 관계된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부산 시민이 잘살게 됐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취임 초 원양 60주년 기념식을 맞게 돼 감회가 남다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확인된 것만 무려 420여 명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던 원양어업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지만, 이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위로했다. 김 장관은 "오늘날 원양어업이 많은 난관에 봉착해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 원양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장관인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 뒤에는 이제호 전 어업지도관의 대통령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고 몇몇 유공자는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민과 수산업계 성금으로 만들어진 기념비 제막식도 열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행사에는 원양 선원과 그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원양어업 둘러싼 세계 질서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각국 전문가들이 나와 어자원 관리와 현 국제질서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의 문대연 사무국장은 "8개 국가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이 기구 안에서 우리나라는 어획 보고를 위한 자료 서식과 취약 해양생태계(VME) 현장 가이드 개발을 주도하는 등 자원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태평양 공해수역에 서식하는 꽁치, 오징어 등 수산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만든 지역수산기구인 NPFC는 일본 도쿄에 있다. 태평양공동체사무국 존 햄튼 박사는 전 세계 다랑어의 50% 이상이 잡히는 중서부태평양에서 다랑어어업과 미래 이용·관리를 위한 어획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발표자로는 한국원양산업협회의 최경삼 상무가 나와 현장 가장 가까이에서 느낀 "한국 다랑어어업과 오징어어업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최 상무는 원양어업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참치어업의 당면 과제로 선박 노후와 선원 구인난을 들었다. 그는 조업 경비 상승과 어장 축소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또 횟감용 참치 소비시장이 일본에 한정돼 있어 이를 극복할 타개책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출처 : 부산일보(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62900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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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702000114
관련기사 링크
1. 원양어업 60년, 한국 살린 물고기는 '참치'…그 뜻 알고보니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63011120258807
2. 배 1척으로 시작 한국 원양어업…60년이 흐른 지금은?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06300064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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