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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산업뉴스

  • ◆ 기업탐방 - 티앤에스산업 ◆
  • 관리자 |
  • 2022-01-07 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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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탐방 - 티앤에스산업 ◆
‘바다의 애국자’로 원양산업 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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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빙양 수산자원 지속관리 생산능력 등 대내외 인정받아 국제 신뢰도 더욱 높아져 미래 안정적 수산물 공급 기대
세계 어장서 어업선진국 영국·뉴질랜드·호주와 자웅 겨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원양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기업은 남빙양 등 해외 어장에서 혁신 또 혁신(革新又革新)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천하고 있는 티앤에스산업(대표 정태빈)이 그 주인공이다. 티앤에스산업은 지난 2002년 대양속의 무한한 미래
자원인 수산자원 개척을 목표로 원양업계에 뛰어든 선우실업의 업력을 이어받은 원양선사다. 이 회사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남빙양과 대서양에서 지속가능한 어업을 선도하고 있는 원양선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해역에서 IUU(불법·비보고·비규제) 퇴치 운동을 전개하는데 앞장서는 등 바다의 애국자로 맹활약
중이다. 지속가능어업을 실천하고 있는 티앤에스산업의 이런 노력은 이 땅에 수산보국의 가치를 심은 원양산업
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알다시피 원양산업은 지난 60년간 국민들의 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효자 수출산업
으로 그 존재감이 뚜렷했다.



지속가능한 어업 선도

한 때 블루칩으로 여겨졌던 원양수산물 수출액은 1958년 6만4000달러를 기록한 뒤,1970년 3800만 달러,1980년
3억5200만 달러, 1990년 5억7000만 달러, 2000년 6억5800만 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더하여 1961년부터
1991년까지 원양산업의 외화가득액은 명목 총국민소득(GNI)의 0.1%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았다.
원양산업의 외화 가득액은 1965년부터 1975년까지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우리나라에 보낸 송금액 보다 많아
‘바다의 애국자’라는 수식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외화벌이의 주역이었던 원양산업은 과거의
위상을 잃었다. 지난 30년간 어선척수는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어 2021년 기준 214척 밖에 안남아 있다. 1977년
850척으로 세계 어장을 누렸던 원양산업의 찬란했던 역사는 이제 좋은 추억으로만 남게 됐다. 문제는 날개가 꺾인
원양산업의 역사가 현재 진행형이라는데 있다. 원양산업은 현재 전 세계적인 어업자원량 감소, 연안국의 입어료 상승,
강화되는 국제규제와 선원 인권 강화 등 수 많은 난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도 그럴것이 원양선사
들은 과거와 같은 자유로운 공해조업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외 어장을 개척해야 하는 숙명을 지니게 된
것이다. 5대양을 누비던 원양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은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업계 일각에서는 원양산업의
현실을 ‘5(高) 5(感) 시대’로 꼬집는 등 푸념을 늘어놓기도 한다. 요약하자면 어선 선령, 조업규제, 조업경비, 조업경쟁,
승선기피 등 5(高)와 어선세력, 생산량, 지원정책, 조업어장 축소, 국내선원 감소 등 5(感) 시대에 접어들어 살길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태앤에스산업이 세계적인 이빨고기 저연승 어업 선진국가인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과 세계 어장에서 지속가능한 어업을 펼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소식은 원양 업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티앤에스산업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남빙양 수산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국내 최초로 CCAMLR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협약수역인 로스해 남극이빨고기(메로) 저연승 어업에 대한 MSC(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아 원양업계의 명예를 한층 높였다. MSC는 불법 어획, 남획, 해양환경 파괴 등의 활동을 방지해 수산자원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추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인증이다. MSC는 신뢰도가 높은 만큼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MSC 인증을 위해 심사를 받는 기업은 MSC 표준 3대 원칙(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 생태계 영향, 효과적인 관리)에
근거한 28개의 세부 지표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티앤에스산업은 지난 2015년부터 6년 여간 철저한 준비와
어려운 절차를 거쳐 MSC 인증을 획득해 국내 원양산업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첫 남극이빨고기 MSC인증

국내 최초로 남극이빨고기 저연승 어업에서 MSC 인증을 받은 티앤에스산업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노력은 이뿐만
아니다. 이 회사는 그간 미세플라스틱 필터 설치, 과학조사, 전자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해양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합법적 이빨고기어업자연합(COLTO)에 5년간의 심사 끝에 가입하는
한편 지난 2019년에는 이빨고기어업자연합 가입 선사들과 함께 모든 선박에 국내 최초로 배출구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설치하는 등 해양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2017년 국내 조업선 최초로 전자모니터링시스템을 전 선박에 자발
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어업 발전에 온힘을 쏟고 있다. 티앤에스산업이 이처럼 해양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에 매진하는 이유는 단순 명쾌하다. 그것은 바로 과거 해외 어장을 누비며 바다의 애국자로 불렸던 원양산업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바람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는 원양산업이 산업적 가치뿐만 아니라 해양영토 확보 등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산업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는 작업이 자신들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바다의 애국자
티앤에스산업은 오늘도 세계어장에서 25시를 달리며 땀을 흘리고 있다.


출처 : 한국수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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