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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동명태 월 3000톤씩 동해항 반입
  • 관리자 |
  • 2024-04-01 15: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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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생태가 12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강원 동해항을 통해 반입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가공산업의 중심 어종인 동태도 동해항으로의 수입을 앞두고 있어 전국 유통과 함께 영동지역 명태 등 수산물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산 명태가 사라진 강원권 동해안 지역은 묵호태와 코다리 등 수산물 가공산업에 사용되는 모든 동태 물량을 부산항에서 육로를 통해 차량으로 수송해 왔으나 앞으로는 동해항으로 들어온 동태를 현지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물류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에 있는 북방물류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회장 손영애), 이도밸류동해(현장대표 김성영)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3자는 동해항을 통한 수산물의 수입과 안전한 냉동보관을 비롯한 신속한 입출고 및 물류 안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강릉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는 컨테이너선을 통해 매월 냉동명태 3000톤씩 동해항을 통해 수입해 올해 상반기 중 9000톤(약 690TEU) 가량의 냉동명태를 들여올 예정이다.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는 우선 4월초에 러시아산 냉동명태 600톤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40ft 컨테이너 23개(46TEU)를 동영해운의 컨테이너선 Xiang Ren호에 싣고 동해항을 통해 반입해 전국에 유통할 예정이다.

동해지역에는 국내산 명태·오징어 등이 사라지면서 기존에 있던 냉동창고 등이 없어지거나 기능을 잃어 냉동 수산산업이 위축됐으나, 이번에 동해항 인근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이도벨류가 운영하는 동해 콜드체인(저온물류 표준공장)이 지난해부터 운영되면서 한 번에 1만4000톤을 냉동·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같은 냉동저장공간이 확보된데 힘입어 냉동명태 수입이 본격화되면 지난해 9월 시범 취항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2회 정도의 잡화류 수출 운항에 그치고 있는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화물 유치 등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를 통해 기존 동해항의 한·러·일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활성화는 물론, 동해자유무역지역 및 북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콜드체인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일 동해항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출항한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가 20ft 컨테이너 1TEU에 러시아산 생태 7톤 싣고 입항했고 이달에도 8일과 15일에 각각 9톤의 생태가 동해항으로 수입돼 전국에 유통된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생태 물량이 늘어나 9톤이 실리는 40ft 1개와 7t을 담을 수 있는 20ft 1개의 컨테이너가 두원상선의 카페리 이스턴드림호를 통해 들어왔다.

동해항을 통해 들어와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러시아산 생태의 경우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수입업체는 당초 4월까지만 수입하기로 했으나 러시아 수출업체와 계약을 연장해 생태를 5월까지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현재 연해주 연안에서만 들여오고 있는 생태를 연중 내내 유통하기 위해 사할린·쿠릴해역에서 조업한 생태를 두원상선 등을 통해 수입하는 방안을 연구·추진하기로 했다.

출처 : 수산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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