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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파키스탄 수산물 수입 중단
  • 김제동 |
  • 2010-11-18 15: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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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관계자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파키스탄 수산물의 식품 안전 규정이 국제 기준에 맞지 않다며 해당 국가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을 2007년 4월 이후 다시 한번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파키스탄 정부는 EU의 기준에 맞게 설계된 200여 척의 선박에 대한 시찰을 요청하였으나, 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에 EU 고위 관계자 회의에서 연기되었다.

한편, 2009년 국가 산하 기관에 새로운 설비에 대한 디자인을 요청했던 정부는 재검토를 거쳐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며, 지난 6월에는 파키스탄 남부의 Karachi 항구 점검에 대한 USD 3,490만 달러 상당의 종합 계획이 완성되어 관계 기관에 제출되었다.

종합 계획에는 항구에 2개의 경매장 건설, 수산물 가공 장치 보수, 1개의 새우 가공 공장과 2개의 어분 공장 설립 그리고 항구까지 이어지는 모든 도로를 재정비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사회 기반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U로 파키스탄 수산물 수출이 금지된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EU 관계자들이 파키스탄의 새우 껍질 벗기는 방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으며, 따라서 새우 가공 공장을 새롭게 건설함으로써 그 부분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4월 EU는 같은 이유로 파키스탄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바 있으며, 당시 EU의 식품&수의청(FVO)은 생산유통이력제도와 불완전한 냉동유통체계와 관련된 보고서를 파키스탄 정부에 제출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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