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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원양업계, 원양오징어 어획량 급감 등으로 위기
  • 김제동 |
  • 2010-11-18 1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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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기 원양오징어 어획량, 3만톤 ... 지난해 절반에도 못미쳐

2010년 어기동안 대만산 원양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등 대만 원양업계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수산전문언론인「wo -rld fishing」이「차이나 포스트(the china post, 대만 온라인 뉴스사이트)」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원양오징어업계는 지난 6월에 종료된 올해 어기에 지난해 어기(6만8,746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만톤의 오징어를 어획했다.

대만 원양업계는 오징어 업종이외에도 꽁치업종의 어획저조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꽁치 어획의 경우 2009년에 2008년에 비해 25.3%나 감소했으며 오징어의 경우 2008년에 비해 71.4%나 어획량이 줄었다. 특히 대만 원양참치업계의 경우 2005년 대만의 참치 어획쿼터 삭감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아 왔다.

지난 7월에 발간된 대만 수산청에 의해 발간된「2009년 수산업 통계연보」에 따르면 대만은 전세계에서 오징어와 꽁치에 있어 선진 공급국이며 2008년에 이 두 어종들의 공급량은 대만 원양어업 어획량의 45.9%나 차지했다.

대만산 원양오징어 어획량 저조의 주요 원인은 대만어선들이 세계 주요 오징어 어장인 포클랜드와 아르헨티나 인근 남서대서양에서의 오징어 어획량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오징어 어획량 급감 원인이 단지 해양어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는 경고의 조짐 때문인지 아니면 단지 주기적인 변화 탓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어민들 또한 자국의 오징어 어획량이 전년 대비 68% 감소한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고 뉴스통신사인「인터프레스서비스(IPS)가 보도했다.

국립 대만 대학 부설 동물학 연구소의 치우 타이-쉥 교수는 남서대서양에서의 오징어 어획 관련 과거자료를 보면 5~6년간의 생산저조 주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역에서 이전연도들에 있어 오징어 생산 저점은 2004년에 찾아 왔는데 그 당시 대만 어민들은 1만톤에도 못미치는 오징어를 생산해 냈다.

치우 교수는 대만의 과거 평균 오징어 어획량이 15~16만톤(전세계 오징어 생산의 1/3 수준)인 점을 감안해 볼 때 대만어민들은 2007년에 약 30만톤과 2008년에 약 24만톤의 오징어를 잡음으로써 과도어획을 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

포클랜드를 대상으로 한 아르헨티나와 영국간 영유권 분쟁 역사는 이 지역에서 오징어 어획을 감시하고 규제할 기구의 부족이라는 사태를 낳고 말았으며 이런 사실은 과도어획에 기여하는데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IPS는 보도했다.

치우 교수는 기후변화가 오징어 생산량 급감을 낳는데 기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징어는 대만 국내 수퍼마켓에서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오징어 공급은 그동안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왔다.

한편 식품 상인들은 오징어 요리 가격을 올리거나 오징어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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