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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차세대 원양선망어선 선형 개발 완료
  • 김세훈 |
  • 2011-02-23 1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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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세대 원양선망어선의 선형 개발이 최근 완료되었다. 우리 협회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원양선망어선 선형 설계 연구용역이 최근 완료되었다고 지난 1월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주)한국해사기술(KOMAC)이 정부 예산 3억9,640만원을 들여 한국선급(KR)과 우리 협회 소속 참치선망 출어사들의 자문을 받아 진행했으며 이번에 완료된 차세대 원양선망어선의 선형은 저탄소형 인간 중심형 어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위 그림 : 원양선망 어선 일반배치도 참조> 우리나라 원양어선은 평균 연령 28년으로 조업 경쟁국인 대만, 일본 어선에 비하여 선박의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현재 어선 건조는 대만,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원양선사들은 국내에서 어선 건조를 하려고 해도 국내 조선소의 선형개발 능력 부족으로 그동안 외국에서 어선을 건조해 왔다. 특히 현재 우리 원양선사들이 보유한 선형은 20여년 전에 개발된 것으로 새로운 국제법과 선진적인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없는 사양이다. 국내 조선소는 1980년대 계획 조선에 의한 원양어선 건조 이후 상선 위주로 선박을 건조해 왔으며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어선 신조를 단행한 바 없어 어선 건조에 필요한 기술, 자재, 경험 등이 전무한 상태이며 어선 세부 설계도 부재로 국내 건조 원가(선가)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원양선망어선 선형 개발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 민관이 합동으로 선형개발 및 표준 설계도면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조선소의 어선 신조 기능을 부활시켜 차세대 저탄소 인간 중심형 원양어선을 국내에서 건조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 개발된 차세대 원양선망어선 선형의 주요 요목을 살펴 보면, 전장 79.6m(수선간장 70 m), 선폭 14.5m, 깊이(이층갑판) 6m(상갑판 8.45m), 만재 홀수 5.85m, 국제 총톤수 2,116톤, 국내 총톤수 980톤, 어창용적 1,700㎥, 연료유 용적 460㎥, 주기관 3,600KW×750RPM, 항해 속력 16.3트, 승무원 28명 등이다. 차세대 원양선망어선은 기존 선형에 비해 환경친화적이며 선형이 매끄러워 선박 속도가 빠르 고 어창이 넓은 것이 특징이며 기능 및 성능면에서 훨씬 뛰어나다. 이번 원양선망어선 선형 개발은 우리 협회가 그 필요성을 정부 당국에 적극 건의해 연구용역이 진행되었으며 차세대 원양선망어선 선형에 대한 사용권은 앞으로 우리 협회가 관리하게 된다. 이번 원양선망어선 선형 개발로 국내 어선 건조가 재개될 경우 어선 건조 기술 축적 및 품질 향상, 어선 건조 공기 단축, 경비 절감, 국산 기자재 이용 증대 등의 효과가 예상되며 외화 유출 방지와 관련 기자재 산업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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