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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수산물 수출 호조 지속
  • 김세훈 |
  • 2011-07-08 15: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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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와 수산물 수출업계는 올 들어 심화된 비용 상승과 원료 부족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목표인 53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산물 가공․생산업체는 원료 부족에 따른 구매비용의 상승과 함께 은행 대출이자 및 전기세․유류비․포장비 등의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베트남산 수산물에 대한 해외시장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베트남 정부의 수출통계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 농업지방개발부(MARD) 는 『올 들어 4월말까지 수출된 수산물은 총 16억달러 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나 증가했다』고 발표하고 『이 같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 올해 수산물 수출고는 5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최대 수출품목은 총20억달러 어치의 수출이 예상되는 각종 새우류이며, 2위 수출품목은 15억달러 어치의 수출이 기대되는 메기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수산물 생산수출업자협회(VASEP)도 『올해 수산물 수출은 달러의 강세와 세계 수산물 소비 증가에 힘입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올 들어 미국과 독일에 대한 수출은 각각 39%․32%씩 증가했으며, 특히 캐나다에 대한 수출은 무려 2백%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미국․EU 시장으로의 새우 수출도 올 들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출 신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도 만만찮다고 보고 있다. 우선 가공 원료어의 심각한 부족으로 인해 갑오징어․문어․참치․새우 등 주요 가공공장들이 자체 능력의 40~50%만 가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문에 대한 납품기일을 맞추지 못해 다른 경쟁국에 비해 좋은 가격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일부 시장에 수출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은 82개국으로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지만, 미국․일본․EU․한국 등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015년까지 67억달러, 2020년까지 80억달러의 수산물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주력 수출품목을 현재의 새우와 메기류 외에 참치․틸라피아․패류․해조류까지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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