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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 2011-09-29 0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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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96만톤 생산
5년 동안 꾸준히 신장
아직 소련 시절의 절반 수준

올해는 400만톤 넘어설 듯
연어 어획량 24% 증가 예상

수산물 수입 2년 연속 증가세
작년 21억달러, 수출은 22억달러
주요 수출시장은 중국․일본․한국

발전 저해 최대 요소는 가격 불안정
불법어업․밀수출․부패도 큰 걸림돌
수산물 가격 안정에 10억루블 투입키로

러시아의 수산물 생산은 2005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엔 4백만톤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명태의 어황이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 데다 연어의 어획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 실적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연어의 풍어로 인한 가격 하락을 완화시키기 위해 10억루블을 투입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수산물 수입은 지난 2009년 재정위기로 인해 크게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해 지난해는 21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20% 이상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산물 수출실적도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을 중심으로 22억달러 이상에 이른다.
러시아 정부는 불법어업과 밀수출, 수산물 가격 형성 시스템의 불안정을 수산업계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꼽고, 이에 대한 효과적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생 산

구 소련 시절 8백만톤에 가까웠던 러시아의 수산물 생산량은 소련 붕괴 후 4백만톤 대로 급락한 이후 계속 감소해 2004년에는 2백96만5천톤으로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그 이후 정부의 증산 정책의 영향으로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엔 15년 전과 비슷한 3백96만톤을 기록했다.
러시아 어업청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어획량은 2백10만톤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4%의 8 오션21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연어 어획량은 대폭 증가한 반면, 최대 어획 어종인 명태의 어획량이 2% 가량 감소했다.
올해의 연어 총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4% 많은 43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명태는 전체 어획량의 40% 가량인 1백60만톤을 생산했으며, 대구(35만톤)와 청어(34만2천톤)․연어(32만5천톤)가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의 수산물 생산량은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구 소련 시절의 어획량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러시아에는 총 어획량의 66%를 차지하는 극동어장과 북방어장(점유율 13%)․카스피해어장․아조브해어장․흑해어장 등 5개의 주요 어장이 있다.
원양어업으로 잡아들이는 물량은 총 어획량의 18%에 달한다.
극동어장과 북방어장의 어획량은 전년대비 6%와 16%씩 증가하고 카스피해어장도 1% 늘었지만, 다른 어장은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러시아의 주요 수산시장 법인은 가장 많은 물량을 취급하고 있는 Baltiyskiy bereg를 비롯해 Russkoye more, ROC-1, Meridian, Santa Bremor 등이 있다.

연 어


올해 러시아의 연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3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역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극동지역에서 자연산 어획량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칠레의 양식연어 생산 및 수출 증가로 페테르부르크와 무르만스크 항에 쌓여가고 있는 칠레산 연어로 인해 러시아의 연어 공급량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러시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연어 시세를 크게 떨어트리고 있다.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의 경우, 수입가격이 하락하면서 3월에 kg당 3백루블(10.4달러)이던 러시아 국내의 도매가격이 6월 중순에는 2백50루블(8.65달러)로 17% 이상 하락했다.
러시아 극동수역에서 어획된 자연산 연어의 시세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곱사연어(Pink salmon)는 kg당 90~97루블(3.10~3.34달러)로, 백연어(Chum salmon)은 kg당 1백15~1백35루블(3.96~4.64달러)로, 홍연어(Sockeye salmon)는 kg당 1백65~1백80루블(5.68~6.19달러)로 상당폭 떨어졌다.
그러나 러시아 국내에서 생산된 연어알의 시세는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어획량이 급증한 만큼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이 때문에 현재 러시아의 연어알 도매업자와 유통업자들은 대량의 재고를 안고 가면서 공급과 수요의 변동을 지켜보며 어기 종료 이전에 판매계약이 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무 역


러시아의 최근 수산물 수입은 계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오션21 92009년 재정위기로 인해 17억5천4백만달러로 감소했던 수입액은 지난해 21억5천만달러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는 5개월 동안의 수입액만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입액보다 24%나 더 많다.
주요 수입시장은 노르웨이․중국․아이슬란드․캐나다․칠레 등이었으며, 미국산 수산물의 수입은 아직 적은 편이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러시아로 수입된 미국산 수산물은 6천3백만달러 어치에 달해 전년도의 2배 이상에 달했다.
특히 연어알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란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입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미국산 어란의 수입액은 3천2백만달러에 달해 2009년도의 9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지난해의 연어알 수입이 급증한 것은 러시아 국내의 연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든 데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22억달러 어치의 수산물을 해외로 수출했으며, 주요 수출시장은 중국과 일본․한국 등이었다.


수 요

지난해 러시아의 어류 및 수산식품 소매가격은 2009년보다 4.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청어․민대구 등 일부 어류와 연어 및 연어알 가공품 등 고급 가공제품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지고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의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18kg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냉장 어류와 조리된 수산식품의 수입은 식습관의 변화와 소비자의 수요 증가, 경기의 회복 등에 힘입어 계속적인 증가세를 타고 있다.
러시아의 수산물의 소비 패턴도 가계 소득과 구매 가격, 선호도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게 될 전망이다.
러시아 국민들은 오랫동안 청어와 명태․고등어․연어․송어 등을 선호해 오고 있으며, 주로 냉동제품으로 유통되어 왔다.
수산물 유통업계는 연어알의 수입가격이나 국내 시세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문다면 올해는 연어알의 수요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정책


러시아 정부는 자국 수산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의 하나로 매우 불안정한 가격 형성 시스템을 꼽고 있다.
도매업자와 소매업자가 판매하는 가격에서 차지하는 마진이 최소 50% 이상 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생산지인 블라디보스톡의 명태 도매가격은 kg당 40루블(1.38달러)에 불과한 데도 모10 오션21스크바에서의 소매가격은 kg당 1백30루블(4.47달러)이나 된다.
러시아 독과점방지청의 조사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판매되는 가격의 46%를 중간업자가 올려놓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업자의 34%, 소매업자의 20%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청어와 카펠린(열빙어)․포우타소우(Poutassou․건조 청대구) 등 싼값의 대중어류에는 최저 49%에서 최고 64%까지 가격을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가이면서 대중어류에 비해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종인 연어와 송어는 중간업자가 10% 가량 가격을 올려놓는데 그쳤다.
독과점방지청은 이 같은 불안정한 가격 시스템을 개선시키기 위해 가공업자와 판매업자 모두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브코프 부수상이 수산물의 소매가격이 너무 높은 이유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연방 어업청은 경제개발부에 수입 냉동 명태필렛에 대한 관세를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명태를 수입해 필렛으로 가공한 후 다시 러시아로 재수출하는 바람에 러시아의 가공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러시아의 수산업계 발전을 저해하는 또 다른 문제로 불법어업과 부패가 지적되고 있다.
불법어업으로 인해 가장 심각한 상황에 있는 어종은 ‘왕게(Kamchatka crab)’와 '털게(Horsehair crab)'이다.
연방 어업청의 분석에 따르면, 왕게의 불법어업을 통한 어획량은 허용된 어획쿼터의 6배에 달하고 털게는 15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불법으로 어획한 왕게와 털게는 전량 외국으로 밀수출되고 있다.
이들 어종에 대한 외국 세관의 수입통계와 러시아 세관의 수출통계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밀수출의 확연한 증거라고 러시아 정부는 말한다.
한편, 러시아 정부와 수산업계도 양식어업의 개발을 밝은 미래로 보고 있다.
러시아 양식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양식산업법’이 현재 러시아 의회에서 계류중에 있으며, 20만톤 이하인 지금의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조만간 4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정부 조정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09년 연어의 어획량이 50만톤을 넘어서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된 이후 정부가 개입해 조정을 해 나갈 것이라는 발표를 했으나, 그 동안 세부적인 계획의 추가 발표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최근 올해도 연어 어획량이 40만톤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드레이 크라이니 어업청장이 10억루블(3천4백오션21 114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연어 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러시아 정부의 이 조치는 연어 시장가격이 과거 수년간의 평균치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정부가 연어를 사 주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정부비축사업과 같다.
크라이니 어업청장은 『이번 조치의 목적은 가격의 격변을 완화시킴으로써 오랜 세월동안 막대한 수산물을 공급해 오고 있는 극동지역 어업인들의 수지를 개선시켜 주는 한편, 수산물 공급이 부족할 경우에는 생산지와 먼 러시아의 유럽쪽 소비지의 가격 급등을 방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에 대한 일부 업계와 전문가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일부 유통업자들은 러시아의 수산물 유통시장은 과거부터 확실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가격 조정은 필요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도 연방정부의 개입은 시장에 더 많은 불확실성을 심어주고 필요치 않은 경쟁을 더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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