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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TTC, 페루 참치 어획쿼터 대폭 늘려
  • 관리자 |
  • 2011-09-29 0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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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어선 어창용적 5천㎥ 추가 허용 합의
우리나라도 허용 요구, 내년부터 본격 협상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가 페루의 참치선망어선 어획허용량을 대폭 늘려줬다.
IATTC는 지난 7월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호야에서 개최된 제82차 연례회의에서 페루의 참치선망어선들에 대해 허용하는 어창 용적을 8천1백95㎥까지 대폭 늘려주기로 합의했다.
이는 기존 허용 용적인 3천1백95㎥에 5천㎥를 더 추가해 준 것이다.
선망어선의 어창용적 허용량을 늘려 주는 것은 곧 어획쿼터를 그 만큼 더 늘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위원회는 참치자원을 관리하는 방안 중의 하나로 선망어선의 어창능력을 국가별로 정해 제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원회가 현재 설정해 놓고 있는 참치선망어선의 어창능력은 총 15만8천㎥지만, 현재 이 수역에서 조업중인 선망어선들의 총 어창능력은 20만8천㎥로 적정 수준을 5만㎥ 초과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위원회는 관할 수역에서 조업하는 선망어선들에 대해 1년 중 62일 동안 어업을 전면 중단토록 하는 부가조치를 취하고 있다.
페루가 이번에 추가로 할당받은 어획쿼터는 페루 국적어선이 페루의 EEZ(2백해리경제수역) 12 오션21내에서만 조업을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이번에 할당받은 어획쿼터는 대략 13척의 어선들이 조업을 할 수 있는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정부는 지난 2002년 IATTC로부터 처음으로 3천1백95㎥의 어창용량을 할당받았다.
당시 페루는 자국의 풍부한 참치 자원과 어획능력을 들어 1만4천46㎥의 할당을 요구했었으나, 위원회에서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후 페루는 추가적으로 용량을 더 받기 위해 9년 동안 끈질기게 협상을 해 왔으며, 결국 20개 회원국 가운데 허용량을 추가 할당받은 유일한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도 올해 연례회의에서 우리 참치선망어선에 대한 어창용적 할당을 요구했으나, 기존 회원국들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할당에 실패했다.
그러나 위원회가 우리 정부에 대해 내년에 적정 수준의 입어척수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입어를 위한 협상의 교두보는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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