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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 대구 제품 28%가 가짜
  • 관리자 |
  • 2011-09-29 0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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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유사대구 필렛 가공해 속여 팔아
반면, 영국은 허위표기 7%에 그쳐 대조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구 제품의 28%가 원산지나 원료를 허위 표기한 반면, 영국의 허위 표기 비율은 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아일랜드 과학기술조사위원회가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며, 조사결과는 현지 수산전문지인 ‘Fish and Fisheries’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대학의 연구진이 아일랜드와 영국의 수퍼마켓․어물전․아울렛 등에서 구입한 2백26개(아일랜드 1백31개․영국 95개)의 대구 제품을 DNA 바코딩 기술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아일랜드 샘플에서는 37개가, 영국 샘플에서는 7개가 허위 표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값싼 명태나 대구 유사어종인 Saithe와 Whiting의 것을 대구라고 속여 표기해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허위표기된 제품의 89%가 살의 외관을 가리기 위해 냉장 어선들이 12만8천9백26톤을, 트롤어선들이 11만4천3백21톤을, 연안 어선들이 5만6천7백3톤을, 소형 어선들이 50만5백27톤을 각각 어획했다.
훈제를 하거나 빵가루를 입힌 제품으로 가공돼 판매되고 있었다.
또, 자원 고갈의 우려가 높아 어획이 제한되고 있는 대서양대구 제품이 ‘지속가능한 자원, 태평양대구’로 속여 표기한 제품들도 있었다.
이는 세계자연보호기금 등 NGO 단체들의 자원보호운동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알려 고가의 판매를 정당화하기 위한 속임수로 풀이된다.
EU의 정책에는 제품 포장에 표기된 내용에 제조공장의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이번 조사에서 학자들은 공장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션21 19이는 허위표기가 공장에서 출고된 이후 유통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날로 감소되고 있는 대서양대구의 자원보호를 위한 조치는 강화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점이 유통업자들의 허위표기를 부추기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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