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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발루 정부, 가뭄피해로 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 관리자 |
  • 2011-11-02 17: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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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가뭄으로 국가 비상사태중인 투발루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인 수도 푸나푸티에서는 식수를 1일 가구당 2양동이씩 배급제로 제공하고 있고 실업자들을 강제로 고향으로 돌려보냈으며 식수를 절약하기 위해 목욕과 세탁은 바닷물로 하고 있음. 투발루 정부는 피지를 비롯한 주변국과 국제기구에 물과 이동식 제염장치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함. 한편, 뉴질랜드 정부는 공군 항공기를 이용하여 물과 2대의 제염설비를 투발루에 제공했다고 함.
일부 투발루인들은 신선한 식수를 구하기 위해 우물가에서 밤을 새는 일이 흔하다고 함. 현재 학교 교사인 Palelei Tovia는 14년전의 지독한 가뭄 기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우물가에서 밤을 샌 기억을 회상함. 한밤중에 바다 밀물때에 우물의 수위가 조금 올라오면 우물물을 한컵 한컵 퍼갔다고 함. 고립된 산호초섬인 투발루의 금년 가뭄은 14년전과 마찬가지로 매우 심각함. 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우물물을 구할 수 없음. 또한 우물물도 짜거나 오염된 상황임. 식수 오염은 한편으로는 개발과 인구 증가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최근의 밀물과 썰물차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위의 밀물이 밀려들면서 담수에 바닷물이 섞였기 때문이라고 함. 지난 수십년간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투발루는 몰디브나 키리바시와 같이 해발고도가 낮은 다른 도서국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되어왔음. 하지만, 현재 투발루인들은 이런 장기적이고 실존하는 위협이 아니라 당장 가족에게 마실 물을 공급해야 하는 일이 주요 걱정거리가 되었음. 라니냐로 알려진 기후패턴이 동 지역에 정착하면서 투발루는 최근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음. 라니냐는 또한 밀물이 높아지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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