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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팔마스 한·스페인 수교 75주년 기념 조각상 세워
- 관리자 |
- 2025-10-27 18: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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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스팔마스에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원양선원의 희생을 기리는 조각상 ‘그리팅맨(Greeting Man)’이 세워졌다.
주스페인 대사관 라스팔마스 분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라루스항 산타카탈리아 부두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곳은 1966년 한국수산개발공사 강화호 제601호가 처음 도착하며 양국 교류가 시작된 상징적인 장소다.
1970년대 수많은 한국인 원양선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조업에 매진하며 외화 확보를 통해 고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라스팔마스에서 생을 마감한 선원 117명은 현재 현지 선원묘역에 안치돼 있으며, 이들이 한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약 8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고문희 총영사는 개회사에서 “고국과 멀리 떨어진 땅에서 고난을 이겨낸 선원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인 선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카나리아 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라스팔마스에서는 1979년 위령탑을 세운 뒤, 2002년 흩어져 있던 선원 묘 117기를 납골묘역으로 이장했다. 이후 일부 유해는 한국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83기가 남아 있다.
이번 행사에는 카나리아 중앙정부와 주정부 관계자, 유럽 및 스페인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현지 한류 팬들도 ‘오징어게임’ 캐릭터 복장으로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리팅맨은 작가 유영호가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아 세계 각지에 설치해온 조각상으로, 유럽에서는 이번 라스팔마스가 첫 사례다. 한편, 스페인 왕실은 펠리페 6세 국왕을 대신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는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출처: 한국수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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