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뉴스

OVERSEAS FISHERIES INFORMATION SYSTEM

원양산업뉴스

  • 양배추 잎사귀 활용 성게 양식시험 본격 추진
  • 관리자 |
  • 2022-03-18 10:51:57|
  • 1886
  • 메인출력
  • 아니오
양배추 잎사귀 활용 성게 양식시험 본격 추진

괭생이모자반보다 알 차는 비율 10% 더 높아

해조류가 안 자라는 갯녹음 어장에 있는 성게는 생식소(알)가 없는 성게, 쉽게 말하자면 ‘속없는 성게’들뿐이다. 제주도에는
갯녹음어장이 33%나 차지한다. 갯녹음어장의 대표적인 곳은 애월읍 고내리, 구좌읍 행원리, 위미어장 등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갯녹음 해역에 서식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성게를 대상으로 양배추 잎사귀를 활용한 실증시험을
해본 결과 성게에 알이 꽉 찼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번 양식실증 시험에 앞서 지난해 성게 양식에 적합한 먹이원 탐색을 위해 확보가 용이한 농수산물인
양배추, 괭생이모자반, 구멍갈파래 등을 3~4개월간 급이해 생식소의 발달과 맛 성분 및 색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양배추를 먹이로
사용했을 때 다른 먹이원에 비해 생식소 형성 비중이 자연 상태의 성게와 유사하게 나타나고, 비린맛보다 양배추 특유의 달달한
맛이 강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역에 많이 자라는 구멍갈파래는 성산포 신양해수욕장이 주요 분포지인데 판매수익보다 처리비용이 더 많이
소요돼 상업화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저장성이 떨어져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조류다. 이에 비해 양배추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작물 중 하나로 출하 때 따고 버리는 양배추 겉잎을 활용하기 때문에 농가 수익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배추로 알 없는 성게를 키우면 괭생이모자반보다 성게 알이 차는 비율이 1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 성게 한 마리당 3~4개월 양식 때 양배추 2개 정도가 필요했다. 제주도내 마을어장에서 채취되는 성게는 연간 조수익이 45억 원에
이르러 최근 해녀어업의 효자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성게 양식 먹이원으로 효과가 높은 양배추를 이용한 양식실증을 위해 어촌계 항·포구에 성게의 섭이행동
특성 등을 고려해 고안한 가두리식 양식시설을 애월과 행원 등 2개소에 설치했다. 양배추를 깍두기 크기로 커팅해서 먹이를 줘야
해서 갈아 앉히는 가두리 양식이 필요하다.

고형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올해 성게 양식실증으로 어촌계의 단기적(3~4개월) 수익 창출은 물론, 브랜드화 등 고급화 전략이
수립되면 새로운 어업 소득원과 어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수산경제
  • 지역
  • 국가
첨부파일 목록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