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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워지는 바다’ 올 여름 고수온 빠르다
  • 관리자 |
  • 2026-06-25 15: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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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벌써 한반도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2024년 고수온으로 겪었던 역대 최대 어업피해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극 해빙 감소와 북태평양 고수온, 엘니뇨 발달 등 이른바 폭염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올여름 한반도에 폭염과 열대야가 평년보다 더 자주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고수온 역시 더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계절해양예측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여름 우리 바다 대부분의 해역 수온은 평년보다 1이상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고수온 특보는 7월 초중순경, 적조 특보는 7월 말 이후에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고수온 특보는 예비특보-주의보-경보로 나뉘는데 예비특보는 수온이 25°C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 주의보는 수온이 28°C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 경보는 수온이 28°C 이상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는 해역에 발령된다. 고수온은 매년 더 길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최초 예비특보가 73일 발령됐고 79일 고수온 주의보로 격상돼 101일까지 총 85일간 특보가 유지되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202471일과 비교했을 때도 특보 유지기간이 14일이나 더 길었다.
 
올해 역시 폭염으로 인한 높은 수온이 전망되면서 고수온 최장 지속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수온이 지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정진용 박사 연구팀은 20년간 축적된 이어도해양과학기지의 해양·기상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어도 주변 해역의 평균 표층 수온은 20년간 1.1, 같은 기간 극지를 제외한 전 세계 바다 평균 온도인 0.48보다 2배 이상 빨리 상승했다. 특히 올해 5월의 경우 평균 수온 17를 기록해 20년간 5월 평균 수온인 15를 크게 넘어섰고 기온 역시 19.1로 가장 높아 급격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높은 수온이 유지되며 해파리 출현도 빨라졌다. 지난해보다 9일 정도 빨리 경남 남해안에 지난526일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령됐고 지난8일 서해안에도 예비주의보가 발령되며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됐다. 경남 고성군 등 남해안 일대와 새만금 등 전북 연안은 이미 대량의 보름달물해파리로 인해 어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한 대마난류 영향으로 바다수온이 높은데다 장마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적조 역시 예년보다 빨리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수온 영향은 어획 동향에 여실히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7월초부터 동해안 일대에서 대량어획되기 시작했던 참다랑어가 올해는 한달가량 빠른 지난9일부터 대량어획되기 시작했고 어획위치도 경북을 넘어서 강원지역으로 북상했다. 수온이 높아지며 예년보다 빨리 난류성 어종인 참다랑어 개체의 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예년보다 빨리 수온이 상승하며 고수온 뿐만 아니라 적조, 해파리 등 어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적조로 인한 어업재해의 단계별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매년 여름 기후변화로 인해 어업재해가 반복되는 점을 고려해 양식산업의 체질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고수온·적조가 발생하기 전에 실시간 수온 관측망 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약화산소 공급장치 등 고수온 대응 장비보급 예산을 전년대비 31% 증액한 76억원으로 편성, 양식장 조기지원에 나섰다. 고수온으로 폐사가 우려되는 어류는 긴급방류제도를 운영,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월하장을 남서해역별로 운영해 양식수산물을 고수온으로부터 대피하고 수온으로 인한 양식품종 전환시 종자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대응 시범양식 공모사업도 시행하고, ‘기후변화 적응해역제도를 도입해 재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해역은 면허를 조정할 계획이다.
 
출처 : 어민신문 (https://www.e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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