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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서대서양 오징어 어장 국제관리 본격화
  • 관리자 |
  • 2026-09-18 10: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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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원양 오징어 생산량의 97% 이상이 집중된 남서대서양 공해를 국제적으로 관리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어획 자료 수집과 공동 자원평가, 조업 감시체계 구축 등이 구체화되면 국내 원양업계의 조업 여건과 오징어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발간한 동향분석 국제사회 공해어업 관리 공백 논의 본격화, 남서대서양 오징어 어장에 주목하다는 남서대서양 공해가 국제사회의 공해어업 관리 공백 논의를 대표하는 핵심 해역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사회는 유엔 해양법협약과 유엔공해어족협정을 토대로 지역수산관리기구(RFMO)를 중심으로 공해어업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남서대서양에는 참치류를 제외한 주요 수산자원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RFMO가 없다. 조업국 간 자료 수집과 공동 자원평가 체계도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남서대서양은 RFMO 관할 밖 공해어업 가운데 생산 규모가 가장 크다. 최근 10년간 RFMO 관할 밖 공해수역의 연평균 어획량은 약 57만 톤이며, 이 가운데 94.6%가 남서대서양에서 생산됐다. 남서대서양 어획량의 약 83%는 아르헨티나 일렉스오징어가 차지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2월 열린 제2차 수산위원회(COFI) 산하 제2차 수산관리소위원회에서 RFMO가 없는 공해수역의 관리 공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회원국들은 과학자료 축적과 자원평가, 정보 공유, 보고체계, 모니터링·통제·감시 기능의 강화를 강조했다. 미국은 공해 오징어 조업의 데이터 공백 해소를 위한 전문가그룹 구성을, 브라질은 관련국 간 기술·과학 협력과 정보 교환을 제안했다.
 
이 같은 논의는 2023년 채택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BBNJ) 협정의 이행과 WTO 수산보조금협정을 둘러싼 국제규범 논의가 진전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WTO 수산보조금협정 제5.1조가 연안국 관할 밖이면서 RFMO의 권한에도 속하지 않는 공해어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서대서양은 2020~2024년 우리나라 전체 원양어업 생산량의 약 11~1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원양 오징어 생산량의 97% 이상이 이곳에 집중됐다. 국내 오징어 생산에서 원양산 비중도 2021년 이후 절반을 웃돌았으며 2024년에는 82.3%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원양산업발전법에 따라 남서대서양 조업 어선에도 어선위치추적장치 설치와 조업·전재 보고, 옵서버 운영 등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공해 오징어의 자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가그룹 구성 등이 후속 검토과제로 제시된 만큼 9월 열릴 예정인 제37FAO 수산위원회 논의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KMI 연구진은 국내에 축적된 관리·과학·현장 기반을 상호 연계해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와 관리 성과로 체계화하고 주요 조업국과의 자료 공유, 공동연구·분석, 공동 자원평가 등으로 협력의 범위와 수준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남서대서양 공해어업의 안정적인 관리에 기여하면서 우리나라 원양 오징어의 안정적인 조업 기반을 뒷받침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한국수산경제(http://www.fishe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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