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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EU 명태시장 최대 공급국 부상
  • 관리자 |
  • 2026-09-18 1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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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각종 제재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냉동 명태 필렛 시장에서 최대 공급국의 입지를 더욱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OFIS)이 러시아 수산협회와 유로스타트 자료를 토대로 전한 해외수산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시아산 냉동 명태 필렛의 EU 시장 점유율은 물량기준 5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에서 7%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올해 1~6월 러시아의 EU 냉동명태 필렛 공급량은 66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8600만 유로로 34% 늘었다. 물량 증가율보다 금액 증가폭이 훨씬 크게 나타나면서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러시아와 EU 명태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미국은 크게 밀렸다.
 
같은 기간 미국산 명태 필렛 공급량은 46000톤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으며 금액도 10% 줄어든 15200만 유로에 머물렀다.
 
중국은 19, 5300만 유로 규모를 공급하며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U의 러시아산 명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유럽 내 흰살생선 수요와 관련이 깊다. 명태는 냉동 필렛을 비롯해 피시핑거와 즉석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된다.
 
독일과 폴란드, 네덜란드 등 주요수산가공국들은 역내 생산만으로 원료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워 수입산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EU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러시아산 명태의 시장 지배력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EU는 최근 대러시아 제재 강화과정에서 러시아산 대구와 명태의 수입 금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최종 제재안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명태뿐 아니라 대구 등 흰살생선 공급에서도 EU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EU에 공급한 러시아산 냉동 대구는 5200, 4100만 유로 규모다. 러시아산 냉동대구의 평균 수출가격은 전년보다 40% 상승했으며 대구 필렛 가격도 30% 올랐다.
 
러시아산 명태의 EU 시장 점유율 확대는 국제 명태 교역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산 공급이 줄어드는 사이 러시아가 유럽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세계 주요 명태 소비시장을 둘러싼 공급국 간 경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출처 : 한국수산신문 (https://www.susa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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